안형호 양원동 이영희 황교선 후보 여론조사 실시

새천년 민주당 덕양갑 지구당은 24일(화) 민방위교육장에서 민주당 경기도지부 주최하에 당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시간동안 안형호, 양원동, 황교선, 이영희후보 순으로 정견발표회를 가졌다. 다른 지역의 경선에 비해 당원들이 끝까지 지켜봐 주는 당원결속력을 보여주었다. 민주당 경기도지부 이석의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정견발표회는 후보자별로 20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가장 먼저 안형호 후보의 정견발표가 있었다. 안형호 후보는 “유시민의원을 대적할 만한 후보가 자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행신역사 고속철시발역 관철 및 주변 인프라구축을 통해 지역경쟁력을 강화할 것과 그린벨트 규제완화 및 주거환경과 경제시설개선 등 지역현안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양원동 후보는 연설문도 없는 채로 정견을 발표하며 민주당이 대통령을 만든 당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체성을 부각시켜 자신은 평민당시절부터 외길을 걸어온 정체성을 가진 당원이라는 점을 역설하였다.

황교선 후보는 "고양시장 임기당시의 자신의 치적을 강조하면서 고양시의 발전을 위해선 자신처럼 모든 것을 융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가 필요하다"며 "시장시절 구상했던 바를 이루기 위해서 자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마지막에 이영희 후보가 나와 유모와 재치로 당원들의 웃음을 유발시켰다. 이영희 후보는 "자신의 출생지를 부각시키며 '우리 것은 좋은 것이다'는 멘트를 이용 본선경쟁력을 위해서는 이 지역의 정서를 가장 잘 아는 자가 본선에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신의 정치학연구를 부각시켜 지금의 시대는 정치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중간에 자신의 시를 발표해 자신이 시인이라는 점을 말하며 시를 쓰는 순수하고 맑고 순수한 마음으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발표과정에서 두명 후보는 시간을 조절하지 못해 마이크가 끊기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발표하려는 의욕까지 보여주었다. 민주당 덕양갑 지구당은 오는 3월1일부터 2일간 유권자 2,500명 정도를 무작위 추출해 정당성과 객관성을 위해 성별, 나이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 그 중에 1,000정도를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할 계획이다.


소화기 무료충약사업 실시
원당농협은 23일부터 약 1주일간 각 영농회별로 소화기 1,100개를 수거하여 무료충약사업 및 수리를 하여 소화기를 다시 각 영농회별로 배달했다.
원당농협은 지난 98년 농촌과 농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1,100개를 무료로 나주어준 바 있다. 원당농협 관계자는 사업취지를 “오랜시간 경과로 인하여 부식 및 내용물 변질등의 사유로 작동이 되지 않을 것을 우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여균동 감독 문병옥 전의원
일산을에 나란히 공천 신청
여균동 영화감독과 문병옥 전 경기도의원이 열린우리당 일산을 지역에 나란히 공천을 신청 해 이미 출사표를 던진 김두수 경기도 중앙위원과 치열한 경선을 벌이게 됐다. ‘문화도시 고양을 생각하는 모임’의 대표로서 최근 몇 년간 왕성한 지역활동을 벌여 온 여균동 감독은 ‘새로운 문화의 흐름을 제도화, 법제화 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안으로 정치 참여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출마동기를 밝혔다.
문병옥 전 도의원은 민청련 출신 개혁세력의 대표주자로 17대 대선 당시에는 국민참여운동본부 고양본부장을 맡는 등 노무현 캠프의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다. 문 전 의원은 ‘역사를 바로 세우고 국민을 편하게 만드는 정치의 근간을 이루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 감독과 문 전 의원은 서울대 철학과 1년 선후배사이로 개인적 친분이 두터운데다 이번에 한 지역구에서 경합을 벌여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고양시민 200명 바람맞다
고속철 시승식 당일 모아놓고 취소 통보

고양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20일 행신역을 출발해 대전까지 왕복운행 될 예정되었던 고속철 시승식이 철도청과 행신동 역사추진위원회의 무책임한 책임떠넘기기로 무산됐다. 더욱이 시승식 행사는 하루전인 19일 3시경에 취소가 확정되었음에도 추진위측은 이 사실을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시민 200여명이 이날 아침 새벽바람을 맞았다.
추진위측은 무산이유를 “열린우리당 김모 후보가 지난 19일 시승식을 특정 후보 선거운동에 이용하려 한다는 이유로 철도청에 민원을 제기해 행사가 취소됐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추진위측은 시승식 하루 전날 행사 무산을 통고 받았음에도 이를 참여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별다는 구실을 찾기 어렵게 됐다.
한편 철도청 이종범 조정과장은 “2월 4일경 한나라당 이근진 보좌관이 전화를 해 시승식을 건의해왔으나 정치적 행사의 우려에 휘말릴 우려가 있어 순수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건의할 경우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며칠이 지난 2월 6일 행신동역사추진위 최숙자위원장의 전화로 시승식을 건의해오자 200명을 대상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최 위원장이 고양시민만을 대상으로 800명이 넘는 인원을 요구, 너무 무리한 주장이어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며 이번 시승식이 아예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역사추진위원회와 철도청의 책임 떠넘기기에 주민들은 자신들이 왜 바람을 맞았는지 아직 이유조차 분명히 찾지 못한 상태다.



첫 국민참여경선 ‘공정하게 잘됐다’
선거인단 3시간 지키며 당선까지 확인
고양에서 열린 첫 국민참여경선이 민주적이고 공정한 방법으로 잘 치러졌다. 열린우리당 덕양을 지역의 국민참여선거인단 304명은 3시간 30분에 걸친 후보자 연설과 투표 전 과정을 시종일관 진지하게 참여하며 마지막 당선 후보 발표까지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성의를 보였다. 결과는 의외였다. 지역과는 특별한 연고가 없는 정치 신인이자 통일문제 전문가인 최성 박사가 중앙당이 차관자리까지 박차고 나와 총선에 나서줄 것을 간곡히 권유한 권오갑 전 과기부차관을 가볍게 눌렀다. 이날 경선 선거인단으로 참여한 최송자(63세 오금동)씨는 “내 마음에 두었던 당의 대표를 내 손으로 직접 뽑게되니 기분이 참 좋다”며 “이런 기회들이 앞으로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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