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백혈병 재발로 시력도 잃어

고봉초등학교 2학년 장지훈 군이 갑작스레 재발한 백혈병으로 병상에 누워 골수이식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여동생의 골수가 조직검사결과 지훈이와 맞지 않고 부모의 골수는 이식을 하더라도 다시 재발할 확률이 50%라는 의사진단을 받아 골수 기증자를 찾아야하는 처지. 더구나 가난한 신학생으로 교육전도사를 하고 있는 아버지 장철준 씨는 수술비 3천만원을 마련할 길이 없어 더욱 마음을 졸이고 있다.

지훈이가 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은 4살 때. 당시 약물치료 결과가 매우 좋아 그 이후 증세가 없었는데 갑자기 지난 4월 감기증세에 눈이 안 보인다고 호소해 병원을 찾게 됐다. 골수 검사 결과 암세포가 시신경과 망막으로 전이돼 재발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현재 방사선과 약물을 이용한 항암치료로 시신경에 퍼진 암세포를 없애는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골수 수술을 받아야 완치가 가능하다.

아버지 장철준씨는 “지훈이가 너무 치료를 잘받고 씩씩해 오히려 마음이 아프다”며 주위의 도움으로 지훈이가 수술을 받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훈이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이들은 019-307-1529 또는 고양신문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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