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과 서비스로 승부”

LG슈퍼 이상목 점장(40세)은 “쇼핑환경이 워낙 열악한 지역이라서 오픈 하자마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부담 없이 들릴 수 있는 마을 가게’라는 편리함과 ‘최상의 신선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질 높은 매장’이라는 두 가지 전략에 승부를 걸었다고 한다.
3월 5일 개장이후 매출규모는 당초 예상을 웃돌아 한숨 돌리게 됐다는 이상목 점장은 개장
을 앞두고 5일 동안 하루 4시간 잠으로 때우고 집에는 아예 들어갈 생각도 못했다고 한다.
LG유통 구매전문가로 실무를 익힌 후 36세의 젊은 나이에 점장 발령을 받아 이번이 3번째
지점.
“싼 가격보다는 최상의 질로 평가받고 싶습니다. 안동한우 등 누구나 인정하는 지역 특산
물을 고루 공급하는데 주력하고있고 야채와 채소 생선 등 신선식품은 유통과 관리를 엄격하
게 제한해 시들한 제품은 아예 들어 올 수 없도록 해놓았지요. 지역 주민들을 단골로 잡기
위한 최선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점장은 제품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한편 젊은 주부들의 쇼핑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시각적 만족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고집했다.
능곡동 지역을 겨냥하는 슈퍼의 역할이지만 백화점 못지 않은 세련된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끌고 매장 규모에 비해 시식코너가 많고 다양한 것도 쇼핑을 한층 유쾌하게 만들어 준다.
<이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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