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조회 없애고 시장·동직원 간담회

시장의 훈시나 지시로 끝나던 시청 월례조회가 간담회로 대체돼 일선 지방 공무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고양시는 매월 개최해 오던 시장 주재 월례조회를 폐지하고 3월부터 시장과 동사무소 직원간의 간담회를 갖기로 한 것. 시는 하위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이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하여 이 같은 간담회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시장과 동직원과의 첫 간담회는 9일 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7급 이하 37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민원서비스 방안, 주민자치센타 홍보 전략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직원들의
근무 애로사항 등이 제기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첨석자들은 시장과 직접 허물없는
대화를 갖게 된 것에 매우 고무됐다는 뜻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간담회 방식을 다양화하여 4월에는 7급이하 여성공무원, 5월에는 7급이하 기
술직공무원이 시장과 대화를 갖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6월에는 명사초청 간부공무원교
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상반기 실시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에는 보다 발전된 방향으로 회의를 운영하겠다고 밝
혔다. 외부강사초청 직원소양교육은 분기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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