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접받는 나
모두가 상대방만 나쁘다고 한다. 그러나 일찍이 맹자는 “사람은 반드시 스스로 업신여긴
뒤에 사람들이 그를 업신여기며, 집은 반드시 스스로 헌 뒤에 사람들이 그 집을 헐며, 나라
는 반드시 스스로 친 뒤에 사람들이 그 나라를 친다.(夫人必自侮然後 人侮之 家必自毁而後
人毁之 國必自伐而後 人伐之)『孟子』<離婁上>”고 말한바 있다. 맹자의 관점으로 보면, 무
능한 정부, 당리당략의 국회, 침체된 경제, 업신여김 당하는 국가 등의 문제들은 결국 우리
스스로들이 자초한 결과이다. 목전의 이득에 눈이 어두워 사람을 제대로 못 보고, 국가의 장
래에 대해 준비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업신여겨 당당하지 못한 데서 이런 결과들이 나온 것
이다.
이제 더 이상 이런 식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 대접받는 나, 당당한 국가를 만드는 그런 삶을
지금 당장 선택하여 살자!(2004. 3. 9.)
김 백호 단일문화원 원장 www.danil.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