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만 골라 금품 절도
고양경찰서는 13일 빈집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조모(19.고양시)군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조군은 이 일대 빌라촌을 돌며 집안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가 금품을 훔쳐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조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고양시 일대를 돌며 25차례에 걸쳐 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

예단 문제 말다툼 오피스텔서 투신

15일 오전 8시45분께 일산구 백석동 A오피스텔에서 결혼식 예단문제로 평소 고민을 해오다가 비관한 나머지 남모(23.여)씨가 숨졌다.
이 호피스텔 13층에 사는 남씨의 동창생 강모(23)씨에 따르면 "남씨가 오전 6시께 찾아와 맥주 3병을 나눠 마신 뒤 자신은 소파에서 잠이 든 사이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남씨의 남편(33)은 "혼인신고를 해온 상태에서 살아오다가 오는 5월 뒤늦게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는데 예단문제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오전 5시께 아내가 집을 나갔다" 진술했다. 경찰은 친구와 남씨 남편등의 진술과 A오피스텔 14층 복도 창문이 열려 있고 별다른 타살 흔적이 없는 점등으로 미뤄 남씨가 오피스텔 창문을 통해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


노트북 절도범 폐쇄회로에 덜미
고양경찰서는 15일 자신이 근무했던 의류매장에 침입, 노트북 3대를 훔친 혐의(절도)로 정모씨(24·원당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2일 새벽 5시10분께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모 대형 매장 직원 통로를 통해 2층 의류매장에 침입, 노트북 3대(시가 500만원)를 훔친 혐의.
정씨는 지난해 1년 동안 이 매장에서 근무하면서 건물 구조를 눈여겨본 후 새벽시간을 이용해 범행을 해오다가 매장측이 설치한 폐쇄회로에 의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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