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부족 해결위한 최선책

경기도는 2000년 10월 현재 전국 학교의 15.1%, 전국 학급 수의 18.0%, 전국학생수의 20.8%, 전국 교원수 17.0%를 차지하고 있어 한국교육기관과 인구의 약 5분의 1을 운영 관리하고 있다.

수도권에 인구가 늘면서 경기도 각급 학교 학생 수가 증가 추세다. 초등학교 학생수는 1998년 21.0%에서 2000년 22.1%로, 중학교는 17.5%에서 19.3%로, 고등학교는 14.8%에서 16.5%로 증가하고 있다. 초등학교 37학급 이상, 중고등학교 30학급 이상의 과대 규모 학교도 전국의 5분의 1이 경기도에 자리잡고 있다.
학급당 학생수도 초등학교 40.6명, 중학교 43.8명, 고등학교 45.2명으로 전국 평균35.8명, 38.0명, 42.7명 보다 훨씬 높다. 교사 1인당 학생수도 초등학교 33.5명, 중학교 24.6명, 고등학교 24.6명으로 전국 평균 28.7명, 20.1명, 19.9명에 비해 많다.

경기도는 계속되는 신도시 건설로 학생수가 급증, 앞으로 3년간 초등학교 191개교를 신설해야 한다. 2001년에도 44개 초등학교가 신설되나 초등교사 정원을 작년 정원의 반도 못되는 503명 만 받아 신설학교는 담임도 채우지 못할 형편이다. 여기에 기존 학교의 자연증가를 감안한다면 초등교사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교사 부족 현상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 우선 교사 양성기관의 신설이 필요하다. 기존 교육대학의 입학정원을 늘이고, 학사 편·입학 정원을 확대한다 해도 각 시·도별 충원으로 끝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랄 수 없다. 경기도 안에 교육대학 신설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만이 교사 수급이 가능하다.
중등교사 과원 해소를 위한 부전공 자격 취득 기회 확대, 시수가 적은 과목에 계약제 임용 들이 교사 수급 해소를 위한 방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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