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단문제로 남편과 다투다 투신

15일 오전 8시45분께 일산구 백석동 A오피스텔에서 결혼식 예단문제로 평소 고민을 해오다가 비관한 나머지 남모(23.여)씨가 숨졌다.
이 호피스텔 13층에 사는 남씨의 동창생 강모(23)씨에 따르면 "남씨가 오전 6시께 찾아와 맥주 3병을 나눠 마신 뒤 자신은 소파에서 잠이 든 사이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남씨의 남편(33)은 "혼인신고를 해온 상태에서 살아오다가 오는 5월 뒤늦게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는데 예단문제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오전 5시께 아내가 집을 나갔다" 진술했다.
경찰은 친구와 남씨 남편등의 진술과 A오피스텔 14층 복도 창문이 열려 있고 별다른 타살 흔적이 없는 점등으로 미뤄 남씨가 오피스텔 창문을 통해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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