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반찬전문점 “명가찬방”
요즘은 맞벌이부부나 독신자들이 늘어나고 집에 있는 전업주부라해도 주부들이 해야할 일들이 많아 바쁘다 날마다 시장을 보고 다양하게 반찬을 마련한다는 것이 힘들다 물가도 비싸고 조금씩 식구들이 먹기위해 재료를 사고 다듬고 삶고 무치고 하는 시간도 시테크인 세상 속에선 시간이 많이 낭비된다 그러다 보니 이런 주부들의 속사정을 일찌감치 알고 주부들의 식탁을 대신 맡아주겠다는 주부들이 만든 명가찬방 즉석 반찬전문점이 맛도 있지만 값도 싸고 다양한 반찬을 식구들에게 맛보게 할 수 있어 사랑받고 있다
맞벌이 주부만이 아니고 전업주부들까지 그리고 남자들까지 김이 모락모락나는 국이나 째개나 막 무친 나물을 일단 한번 먼저 시식해 보고 먹을 만큼씩만 담고 있는 모습이 명가찬방의 풍경이다
“곡산가든”의 식당경험과 “만나김치”를 설립하여 김치업도 한 경험을 바탕으로 반찬전문점“명가찬방”을 운영하는 서정심 사장은 기존의 반찬전문점과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수많은 신제품을 연구하고 또 상품화하여 주변의 주부들에게 신선한 화제를 만들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반조리식품 각종 탕과 전골 찌게종류를 자체에서 연구 개발한 다대기를 사용하여 주부들이 집에 가지고 가서 바로 끊여 먹을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히트를 치고 있고 매일 아침 수산시장에서 직접 생선을 구입하여 신선한 생선을 저가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굴비등 자체에서 조리해서 판매하지 않고 직접 시장에서 구입한 것은 원가로 판매하고 있으므로 가격이 매우 싸다
지난 겨울에는 여수돌산에서 직접 한 트럭분의 돌산갓김치를 공수해와 원가로 주부들에게 판매하여 대 히트를 치기도 했다 유기농산물도 취급하고 있다
음식에 관한 연구를 끊임없이 계속하는 사장의 메모습관은 같이 일하는 주부들도 놀랄 정도다 메모장에는 각종음식관련 정보가 뻬곡히 적혀있었으며 각 매장에 컴퓨터를 설치하여 같이 일하는 주부인 종업원 교육도 병행하고 또한 음식관련 교육도 시행, 명가찬방이 지역의 주부들에게 사랑을 받는 비결임을 알 수 있다
이미 맛으로 인정받은 김치, 푸짐하게 소가 들어간 오이소박이, 제철마다 다양한 제철의 갖가지 나물들과 꼬마 알감자 조림, 도시락 반찬으로 인기있는 오징어채와 쥐채조림, 밥 한 공기쯤은 문제가 아닌 간장게장, 양념게장에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잡채, 버섯볶음, 호박볶음, 짭짤한 메추리알 조림, 거기다가 셀 수 없이 많은 장아치와 젓갈류, 짜장, 카레에 매일 끊이는 육개장 , 아욱국같은 다양한 국 종류까지 많은 반찬을 매일 준비한다
무엇보다 이익을 생각지 않고 내 가족이 먹을 음식이다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그 정성을 주방 냉장고에 붙여둔 메모에서 엿볼 수 있다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
이익을 남기면 좋고, 손해를 본대도 어쩔수 없고
그러나 우리가 만드는 음식은 최고가 되어야 한다====
서사장의 철학이란다
음식 못믿을 세상이라고 하는데 오늘은 그런 걱정쯤은 잠깐 잊어버리고 솜씨좋기로 유명한 명가찬방이 차려주는 밥상한번 받아보면 봄에 잃어버린 입맛을 돋워준다 현재 명가찬방은 세 곳에 문을 열었다
명가찬방 마두점 : 백마3단지 입구(031-965-9933)
명가찬방 주엽점 레이크쇼핑센터앞 (031-914-5860)
명가찬방 화정점 화정10단지 단지내 상가(031-973-2665)
<안명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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