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하다보면 시작페이지가 변경되고 바탕화면에 자동으로 아이콘이 생성되는것을 볼 수가 있다. 이는 스파이웨어가 컴퓨터에 깔렸기 때문이다.

스파이웨어란 강제로 컴퓨터에 설치되어 광고 또는 개인정보를 빼내가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사용자 약관을 읽어보지 않고 무심코 프로그램 설치버튼을 눌러 스파이웨어를 설치한다. 하지만 이는 사용자의 컴퓨터의 속도를 저해하고 개인정보를 빼내갈 우려가 있다.

스파이웨어는 주로 온라인 업체가 사용하는데 인터넷을 하다보면 갑자기 포르노사이트가 뜨거나 광고가 나오는 것은 양호한 편이라 할 수 있다. 진짜 심각한 문제는 스파이웨어를 통해 사용자의 ID나 비밀번호, 개인 신상명세들 중요한 정보를 빼내갈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이렇게 빼내어진 개인정보는 사용자 몰래 통장에서 예금을 인출한다던가 온라인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따르면 스파이웨어 피해로 인해 접수 된 신고건수는 지난 1월부터 7월말까지 모두 1만96건에 달하는 등 최근들어 부쩍 늘 어나고 있다. 주요 피해 사례로는 정보의 훼손과 침해.도용, 정보공개 철회요구 불응, 무단 개인정보 수집 등이 있다.

스파이웨어를 차단하는 프로그램도 속속 개발되고 있는데 다간다 (no-ad), 다잡아(ad-spider) 등의 프로그램은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유출된 정보로 온라인 범죄가 횡행하고 있어 이를 막을 법적 규제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미 현대사회는 온라인 신용사회로 접어들었다. 온라인 개인정보는 곧 자신을 증명하는 수단이다. 온라인을 통해 개인정보를 뺏기는 것은 곧 신용을 도둑맞는것이나 다름없다. 정부는 스파이웨어에 대한 법적인 규제를 강화하고 개인 사용자들 또한 자신의 신용정보를 지키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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