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는 ‘나불나불’ 나는 모습에서 유래

■ 나방은 나비의 조상, 나비 몸체 가늘어

나비와 나방은 남극 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분포한다. 나비와 나방의 날개를 만지면 서로 겹친 미세한 비늘로 이루어진 가루가 손가락에 묻어난다. 나비와 나방의 아름다운 색깔은 프테린(pterine)계열의 물질이 있기 때문이다.


나비는 몸이 가늘고 더듬이 끝에 둥근 마디가 붙어있다. 나방은 몸체가 두텁고 더듬이는 깃털모양을 하고 있으며 주로 밤에 활동한다. 나방은 나비의 조상이다. 나방의 천적은 새이다. 그런데 새는 밤눈이 어둡다. 그래서 나방은 주로 밤에 활동하는 것이다.



■ 나비의 어원

나비라는 이름은 조선 중엽인 1500년경의 문헌에 나오는데 ‘나불나불’ 나는 모습에서 유래되었다. 481년 두시언해에는 ‘나비’ 또는 ‘나뵈’로, 1527년 훈몽자회에는 ‘나뵈’로 표현되었으며 숙종때 ‘시몽언해물명’에는 ‘남이’로 표현되었다. 현재 ‘나비’는 표준말이며 지방에 따라 ‘나부’ 또는 ‘나베’로 불려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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