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반 비웃으며 곳곳서 ‘성업’

덕양구 대장동에 무허가 비닐하우스 음식점이 계속 생겨나며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어 관계기관의 감독과 단속이 요망되고 있다.
문제의 대장동 비닐하우스 음식점들은 한적한 농지와 밭을 배경으로 철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덕양구와 일산구의 중간 완충지대에서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점을 이용하여 성업중이다.
이곳엔 길이가 무려 70미터가 넘는 초대형 비닐하우스 음식점도 있으며 각종 오물을 함부로 하천에 배출하여 주변토양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 대부분의 비닐하우스 음식점주들은 위생교육을 받지 않아 사업자등록증도 없으며 세무서에 미등록 되어있어 카드사 가맹회원이 아니므로 카드결제를 받지 않고 손님께 현금만 요구하고 있다.
또한 불법 음식점이기에 주류 공급도 동네슈퍼나 대형 할인마트를 통해 음성적으로 각종 주류를 사다가 손님께 제공해 탈세를 하며 손님께 퍼주기 전략으로 입소문을 통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야간에 손님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이곳의 특성상 2차선 차로는 손님들이 무질서하게 세운 차들로 인해 1개 차선만 운행 가능하다. 이들 비닐하우스 음식점들은 대부분 주류를 파는 곳이라서 자칫 음주운전으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불법과의 전쟁'을 선포한 고양시 당국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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