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종합 자원봉사센터 학생봉사단
참가자들은 안대와 흰 지팡이를 사용하여 시각장애인의 입장이 되어 도보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휠체어를 이용하여 행동의 부자유스러움을 겪어보는 지체장애 체험을 했다. 또 귀마개를 사용하여 소리의 단절에 대한 불편함을 체험하고, 언어가 아닌 필담을 함으로써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청각장애 체험을 했다. 정발산 중앙공원부터 미관광장까지 3개 코스에서 역할을 바꿔가며 장애체험을 한 이들 학생은 오후엔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수화를 배웠다.
이날 장애 체험행사는 장애자의 어려움을 몸으로 겪어보는 뜻 깊은 교육의 장이었다. 휠체어를 타고 열심히 육교를 오르는 학생을 뒤에서 보조해주는 장면, 안대로 눈을 가린 채 지팡이를 짚고 계단을 올라가는 학생을 옆에서 보조해주는 모습 등은 장애인의 입장이 되어보고 이해하려는 따스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