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 앞 ‘뺑소니 피해자 구출’ 긴급 출동

육군 권율부대는 지난 1일 예하부대 위병소 앞 도로상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의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구호활동을 벌여 운전자의 목숨을 건졌다.
권율부대 지휘통제실 작전장교 김동훈대위는 이날 오후1시께 위병소 근무병 김강진 상병(24)으로부터 초소근처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를 보고받은 즉시 연대 의무 중대장에게 구조출동을 지시하는 한편, 지역 119 구조센터와 경찰서에 사고소식을 통보했다. 김 대위가 지원 중대장 김홍곤대위와 함께 사고현장에 출동했을 땐 사고차량의 운전자들이 심하게 부상을 입은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들과 함께 현장에 도착한 의무중대(중대장염창섭 대위) 대원들은 부상자의 골절부위에 부목을 대는 등 응급조치를 하는 한편 작전장교 및 지원중대장은 교통 혼란이 일어난 사고 지역에 119구조대와 경찰들의 접근이 쉽도록 교통정리를 했다. 이날 사고는 25톤 화물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하여 승용차를 비롯한 3대의 차량을 추돌한 후 가해차량의 운전자는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지역은 평소 화물차량의 과속운행이 잦아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으로 지난 1월 12일엔 운전자가 심근경색으로 응급구호를 요청해 권율부대가 구조활동을 벌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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