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동 자율방범대가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

본래 성사동 방범대는 시에서 제공한 마을버스 앞 땅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최근 시에서 그 땅을 개인에게 팔아 새로운 땅주인이 이전을 요구해 방범대 사무실을 철거했다.

자율방범대원들은 동장과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새로운 장소를 물색한 결과 청소년 탈선의 온상이 되고 있는 주공아파트 옆 자전거 공원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시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시에서는 자전거공원에는 생활체육시설 외의 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다며 밤범대의 제안을 거부했다.

성사동 자율방범대 대장은 “우리는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매일 저녁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마을 순찰을 하는 봉사활동대다. 시에서 지원은 해주지 못할망정 현재 위치한 자리를 빼앗고 이전장소도 마련해 주지 않으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냐.”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성사동 방범대는 마을 주민 30여명이 자발적으로 야간순찰을 도는 주민 자치방범대로 현역 시의원 두 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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