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너리 고양 팜 마켓’ 이틀간, 시민들 큰 호응

지역민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공예품을 판매하는 장터 한 켠에 오케스트라 연주가 펼쳐졌다.
지역민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공예품을 판매하는 장터 한 켠에 오케스트라 연주가 펼쳐졌다.

‘그리너리 고양 팜 마켓’
이틀간, 시민들 큰 호응 

지역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공예품을 판매하는 장터를 열고 이곳에서 다채로운 음악프로그램을 곁들인 행사인 ‘2020 그리너리 고양 팜 마켓’이 10월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열렸다. 

이 행사가 진행된 덕양구 원흥동에 위치한 고양시농업기술센터 내 가와지볍씨박물관 옆 공터에 모인 시민들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마음을 열고 모처럼 만에 소통하며 활기 있고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은 가와지쌀 아이스크림, 곡물쿠키, 보라구마빵, 그린라떼, 가을하늘라떼 등 생활개선고양시회원들이 직접 만든 과자와 차를 맛보기도 하고, 장미, 다육이, 벌꿀, 자연염색, 압화, 꽃음식, 도자기 농산물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날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팜 축제의 흥겨운 분위기에는 아기자기하게 기획된 음악프로그램이 큰 기여를 했다. 시민들은 ‘선사시대로 여행을 떠나자, 가와지볍씨 찾으러’로 시작하는 ‘가와지볍씨’라는 동요부터 어린이들의 앙증맞은 단체율동, 익히 알려진 선율의 포크음악, 오케스트라 연주를 즐겼다. 출연진들은 고양누리 청소년 오케스트라, 가와지밴드, 뉴밴드(김효지·이지영), 김태민씨 등이었다. 특히 도시꼬마의 ‘어린이 가와지볍씨 동요 율동’은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2020 그리너리 팜 마켓’의 문화공연을 담당한 김창성 음악감독은 “오천년 넘는 역사를 가진 고양시의 자랑인 가와지볍씨를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많이 알리고 고양시의 농산물도 접할 수 있었던 이틀간의 시간이 행복했다. 내년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팜 마켓 공간조성에 참여한 윤지현 파티센터 대표는 “고양시 가와지쌀을 중심으로 농업 문화를 즐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행사장을 준비했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줘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육이, 벌꿀, 자연염색, 압화, 꽃음식, 도자기 농산물을 판매하는 장터.
옷가지, 압화, 꽃음식, 도자기 농산물을 판매하는 장터.
김효지(왼쪽), 이지영으로 구성된 '뉴밴드'.
김효지(왼쪽), 이지영으로 구성된 '뉴밴드'.
도시꼬마의 ‘어린이 가와지볍씨 동요 율동’은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도시꼬마의 ‘어린이 가와지볍씨 동요 율동’은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을 부른 김태민씨.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을 부른 김태민씨.
문화공연을 담당한 김창성 음악감독이 청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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