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코로나 이후 택배 물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택배기사님의 과로사나 비관사 뉴스가 잇따랐다.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딱히 한 건 없었다. 그런데 며칠 전 내가 사는 호수마을 아파트 104호에, 택배기사님을 위한 달달한 사탕봉지가 걸렸다.
삐뚤빼뚤 글씨를 보니 예성이가 쓴 것도 같고, 살가운 마음씨를 보니 누나인 서우가 쓴 것도 같다. 하여튼 나보다 훨씬 멋진 아이들이다. 아무리 비대면 시대라지만, 마음만은 가깝게 서로 응원하면 좋겠다.
글ㆍ사진 = 김남기 독자
김남기 독자
webmaster@mygo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