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광고물과의 전쟁 선포

지난 16일 고양시 광고협회에서는 11대 지회장으로 석철환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이번에 선출된 석철환 신임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고양시에서 불법광고물이 범람하는 것은 무허가 업자들의 난립과 융통성 없는 행정의 결과라며 시와의 협의안을 제안했다.

현재 고양시에서 활동중인 광고업체는 300여개 정도. 이들 중 대부분이 무허가 업자이다. 정부에 공식적으로 등록되어 있는 광고협회와는 달리 무허가 업자들은 광고물을 부착할 때 시의 허가를 받지 않고 보험에도 가입되지 않아 불법 광고물로 낙인이 찍혀 최종적으로 광고주들과 시민들에게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석철환 신임회장은 시에서 광고협회에 단속권을 주면 자체적으로 불법광고물을 철거하고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에만 광고물을 부착, 깨끗한 거리 만들기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고양시에서는 국책사업(꽃박람회 등)을 할 때 고양시 업자가 아닌 서울 업자들에게 계약을 주는데 결과적으로는 고양시 업자에게 하청이 돌아온다며 고양시에서 하는 사업은 고양시 업자가 받을 수 있도록 시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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