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는 청와대를 사칭해 5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박모(40·덕양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불구속 입건된 강씨(48·여)로부터 소개받은 피해자 김모(48·여·주부)씨에게 "청와대에서 쓸 자금이다"며 "은행에 5천만원을 입금하면 백지수표를 발행을 통해 받아 3억원을 주겠다"고 속여 지난해 1∼2월 두 차례에 걸쳐 5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또한 강모(48.여) 김모(40.무직)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모 은행 과장을 만나 백지수표를 발행받으려다 실패한 사실을 확인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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