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첫날부터 관람객 초만원

‘꽃으로 여는 희망’이란 주제로 지난 24일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막된 한국고양꽃전시회가 많은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개막일부터 매일 발 디딜 틈도 없이 인파가 몰려 27일 오전까지 4만8,71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었다. <관계기사 5면, 화보 8면>
관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곳은 전시관 중앙 꽃섬. 꽃배와 인어공주, 호수의 성이 전시된 이곳은 수많은 꽃들이 생동감있게 어우러져 가장 많은 손님을 끌었다.
상업전시관에는 관엽류, 동.서양란, 분재, 자생식물, 허브, 절화, 선인장, 수생식물 등 세계 각국의 화훼들이 전시되었고 희귀식물 관에는 각종 식충식물과 2가지 색의 꽃을 피우는 부겐베리아, 세계에서 가장 큰 아모르 포팔러스 타이타늄 등 이색 식물 50여점이 선보였다.
무역상담실엔 해외 바이어들이 줄을 이어 27일 현재 401만 달러의 상담에 80만달러의 수출계약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회엔 국내외 51개 업체가 참여, 세계 각국의 꽃들과 신제품, 최신 화훼 기술 등이 소개되고 있다.
이에 앞서 24일 개막식에 참석한 허상만 농림부장관은 치사를 통해 "화훼산업은 21세기형 신 농업으로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닌 지식집약형 및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개막식날 오후에는 원당농협에서 ‘꽃 한 송이 나눠주기 행사’를 열었고, 28일엔 한국 화훼협회에서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화분을 나눠주었다. 5월 9일까지 16일 동안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전시기간 중 꽃꽂이 경진대회, 꽃그림 그리기대회, 화훼세미나 등 각종 행사가 열리고 시중가보다 20∼30% 싸게 꽃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입장료는 성인 4천원, 학생 2천원으로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7시 30분으로 1시간 연장한다.
김낙원 기자kimnackw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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