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일산 호수공원의 ‘노래하는 분수대’가 30일 그 모습을 드러낸다. 27일 시범 운영을 마친 이 분수대는 이틀간의 마무리 작업을 끝내고 개장일에 맞춰 힘찬 물줄기를 뿜어댈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작년 2월 18일부터 공사를 시작해서 14개월 동안 공사를 한 이 분수대는 250여억 원의 예산을 들인 걸작품. 한 때 시민단체들의 반대 여론으로 백지화될 뻔 했지만 이젠 어떤 장애도 없이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고양시는 이 고양시의 명물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다양한 개장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펼쳐질 기념행사에선 분수 연출, 대니정 색소폰 연주, 어린이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 이선희 등 아름다운 밤에 어울리는 공연들이 계획되어 있다.
변화·고정 분수는 1월 ~ 2월까지 동절기를 제외하고 매일 1시간씩 2,3회 작동할 계획이고 음악과 함께 가동하여 시민들의 볼거리를 제공할 음악 분수는 매 주말 저녁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동안 작동된다.
하지만 6~8월 여름철엔 매일 저녁 9시부터 10시까지 음악분수를 가동할 예정이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포장 지면의 파손을 우려하여 이날부터 광장 내 진입을 제한한다.
김낙원 기자
고양시시설관리공단(929-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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