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일 오후 7시 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경기민요보존회 고양시 지부(지부장 최장규)가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식에는 회원 74명과 황교선 시장 등이 참여해 지부 창단을 축하했다.

최장규 지부장은 “경기민요의 전승과 보급을 위해 힘쓰겠다. 또 경기민요를 애창하며 배우는 사람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행사를 준비할 것이며 지역문화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 민요를 널리 알리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경기민요보존회 고양시지부는 점점 위축돼 가는 전통의 보존과 복원을 위해 △민요의 활성화 △생활 속에 민요 보급 △청소년 열린 민요교실 △어린이 민요합창단 창단 △정기발표회 등의 활동을 통해 민요가 생활 속에 자리잡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교선 고양시장은 “이 일을 위해 시에서 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 용기를 갖고 열심히 해달라”고 축사를 통해 당부했다.

현재 고양시에 전승되는 민요는 ‘송포호미걸이’‘진밭두레’등이 있으며 최장규 지부장은 이들의 전승을 위해서도 애써왔다.

경기민요보존회 고양시지부의 창단으로 위축된 전통문화의 활성화가 기대되며 청소년 열린 민요 교실이나 어린이 민요합창단 등은 대중문화에 심취돼 있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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