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여름철새, 겨울 나며 텃새화
온난화로 인한 생태 변화 우려스러워

[사진제공=사회적협동조합 한강 고양지부]
[사진제공=사회적협동조합 한강 고양지부]

[고양신문] 맹추위가 연일 이어지는 한겨울, 고양시 공릉천변에서 여름철새가 발견됐다. 지난 113'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의 탐조동아리 '얼리버드'가 탐조활동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후투티를 만난 것이다.

후투티는 봄철에 우리나라를 찾아와 번식을 하고 여름을 나는 여름철새인데, 최근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일부가 텃새화 되어 겨울을 나고 있는 모습이 여기저기에서 목격되고 있다. 여름 철새가 텃새가 되어 겨울을 나는 경우는 후투티 외에도 여러 종에게서 발견된다.

봄과 여름에만 만날 수 있었던 새들을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만나게 된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고민하게 된다. 다양한 새를 만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기후위기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나는 것이라 생각하니 다가올 불확실한 미래가 불안하기만 하다.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과 대응,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사진제공=사회적협동조합 한강 고양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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