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까지 민주노총 등 운영. 150여명 방문.

 

[고양신문] 이 땅의 ‘마지막 재야’이자 우리나라 ‘민중운동’의 산증인인 백기완 선생이 15일 하늘나라로 떠났다.

화정역 광장에는 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분향소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운영됐다.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진보당 고양시위원회 등이 운영한 분향소에는 약 150명의 시민들이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18일 오전에는 이재준 시장이 직접 이곳을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고 백 소장은 1950년대 통일·민주화운동을 이끌었으며 1974년에는 유신헌법 철폐 100만인 서명운동을 주도하다가 긴급조치 위반 혐의로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1992년 대선에 민중후보로 출마한 뒤 자신이 설립한 통일문제연구소에서 노동문제와 통일문제 해결에 힘써왔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19일 사회장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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