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이 끝난 지 3주께 접어들었다. 고양시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각자 바쁘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 장애인 날 기념식에 참가를 시작으로 각종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시민들에게 당선에 대한 답례를 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유시민 당선자 지역행사 참석 소홀
열린우리당 유시민(덕양갑) 당선자는 각종 토론회 등에 참석하느라 지역행사에 모습을 자주
드러내지 안해 말들이 많다. 그는 최근 중앙당직을 모두 버리고 컴퓨터 모니터에 앉았다.
각 당원들과의 접촉통로를 위해 경기도당위원장직은 유지하며 "중앙위원회가 당지도부 선출
권과 공직후보 선출권 등 중요한 권한을 당원에게 돌려주는 정당혁명의 주체가 되도록 힘있
게 세우겠다"고 말했다. 게다가 어떤 국회의원도 소외당하지 않는 교섭단체를 만들겠다고.
유시민 의원은 17대 의정활동을 위해 주로 여의도에 머물며 의정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게
다가 "11일 원내총무 결정 때문에 쉴 틈이 없다"고.

최성 당선자 지역구 관리에 열성
당선직후 남북회담 추진위 간사를 맡게된 열린우리당 최성(덕양을) 당선자는 벌써부터 통일
분야에 혼신을 쏟고 있다. 또한 북한 용천사태 관련 지원팀 위원으로 선정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지역주민의 행사에는 빠질 수 없다"며 "행사가 겹치는 경우 소외계층·
서민층 행사를 최우선으로 생각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일이 겹쳐 안
타깝다고. 당선직후 선거구민에게 관심을 소홀히 하는 다른 당선자들과는 달리 최성 당선자
는 당선직후에도 선거구를 돌며 직접 시민들에게 찾아가 답례를 해 "역시 바탕이 됐어"라는
시민들의 반응. 공식행사가 없을 때는 지역구를 돌며 당선에 대한 답례와 감사에 뜻을 전하
는데 시간을 보낸다. 10일 도정설명회를 참가 후 오후에 있을 열린우리당 원내총무경선 토
론회 에 참가할 계획이다.

한명숙 당선자 인터뷰 쇄도에 비명
지난 3일 상임중앙위원으로 선출된 열린우리당 한명숙(일산갑) 당선자, 지난 3주간 각종 행
사장에는 어김없이 그가 있다. 특히 각 방송국들이 앞다투어 인터뷰를 요청 가장 관심을 끄
는 당선자로 지목되고 있다. 요즘엔 '아름다운가게' (장항동)에 자주 방문 생필품과 남편
옷을 구입하며 손님들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그래서 인지 만나는 사람마
다 보면 볼수록 괜찮다는 말들. 보좌관에 따르면 "총선이 끝났어도 쉴틈이 없다"며 "주말에
는 좀 쉬라고 까지 권한다"고 말했다. 가끔 시간이 날 때는 친지분과 도움을 줬던 분들을
만나는데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앞으로 7일 일산구민 자치대학 개강식, 10일 도정설명
회· 열린우리당 원내총무 경선 토론회를 참석할 예정이다.

김영선 당선자 시민행사 자주 찾아
한나라당 김영선(일산을) 당선자도 또한 고양시 각종 경로잔치와 행사에 참석하느라 하루에
두 번씩 여의도와 고양시를 오가며 분주한 모습.
한나라당 상임운영위원회 위원인 그는 고양시 경로잔치와 장애인행사 등에 참석 시민들에게
직접 인사를 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취미생활인 독서도 할 시간이 없을 정도.
"가끔 시간이 날 경우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데 시간을 보낸다"고 보좌관
은 전했다. 김영선 당선자도 7일 일산구민 자치대학 개강식, 8일 50회 경기도체전 결단식,
10일 도정 설명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회의원 당선자 위한 중보기도회

국회의원 선교단체인 여의도 미션은 지난 4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회의원 당선자(한
명숙 유시민 최성)를 초청 '중보 기도자 초청예배'를 가졌다.
예배는 국회대표 유재건 장로의 환영과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중보예배란 한 사람을
위해 여러 신도가 기도를 하는 기독교 의식의 하나.
외교관 출신인 채원암 장로(원당감리교회)는 예배 인도에서 "모든 것이 회복되고 개혁하고
거듭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인도해 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테이블에 둘러앉아 강
영춘 목사(일산 송산교회), 안주훈 목사(원당 반석교회), 이영주 목사(효진교회)가 각각 한명
숙, 유시민, 최성 당선자를 위하여 중보 기도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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