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산업 경쟁력 한단계 높여”

한국고양꽃전시회가 16일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지난 9일 막을 내렸다. 입장객은 작년 전시회의 2배 규모인 20만 명 이상이 다녀갔고, 무역 부문도 작년보다 3억원이 많은 168만 달러(20여억원) 의 실적을 올려 일단은 성공적인 행사로 기록할 만 하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이날 폐막식에서 “첨단지식정보를 기반으로 한 신기술 개발과 우리 꽃의 아름다움이 접목된 독창적인 품종개량으로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성공적인 꽃전시회 행사였음을 자축했다.
폐막 행사중엔 전시회 기간 중 있었던 각종 대회의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우수화훼콘테스트 대상은 이영석씨, WFEK 컵 플라워디자인 대회 대상은 손문숙씨, 대한민국 전통꽃꽂이 대상은 최은경씨가 각각 차지했다. 학생부문에선 꽃그림 그리기대회 대상에 일산초등학교 장미경양, 냉천초등 허민지양, 화정고교 김지현군, 꽃글짓기 대회 대상에 신일중 박현민군이 각각 수상했다.
꽃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한국 회훼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줄시장 확대를 통해 경제 활성에 기여한 대한민국 대표의 화훼무역 전시회라고 평했다.
꽃이 지닌 아름다운 색과 모양을 다채롭게 연출하여 극도의 조화로움을 보여주었던 꽃꽂이 경연대회와 어린이 청소년들의 꿈을 담아냈던 꽃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 그리고 화훼산업의 저변확대를 도모했던 화훼세미나 및 특강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일반 시민들의 참여기회를 넓혀주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라인스케이트 순찰대나 토피어리원 같은 것들이 꽃전시회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너무 비싼 식당 음식가격과 곳곳에서 보여지는 무질서한 모습들은 고양 꽃전시회의 작은 오점으로 남았다.
김낙원 기자kimnackw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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