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54000명 비문해자 초·중학력 인정 기회 열려

고양시 거점평생학습센터인 원흥평생학습센터 개소식. 이재준 고양시장, 김경자 시의원, 이희숙 원흥초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고양시 거점평생학습센터인 원흥평생학습센터 개소식. 이재준 고양시장, 김경자 시의원, 이희숙 원흥초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고양시 거점평생학습센터인 원흥평생학습센터 개소식이 19일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강경자 고양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이은광 고양교육지원청 교육국장, 이희숙 원흥초등학교장 등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원흥평생학습센터는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시설 개방을 통해 교육·문화의 거점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자체· 교육청의 협력모델로 추진됐다.

시는 작년 3월 고양교육지원청과 원흥평생학습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평생학습전달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거점 평생학습센터 설치를 준비해왔다.

센터는 원흥초등학교 내 2층에 위치하며 연면적 271의 규모로 지난 3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초등·중학 학력인정 기관으로 지정되어 성인문해교실인 높빛희망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높빛희망학교는 관내 유일한 학력인정 문해교육기관으로 초등1, 중학1반을 개설해 4월초 첫 입학생을 맞이해 운영 중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학교설립 단계부터 시설 개방을 추진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원흥평생학습센터가 앞으로 학교 개방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54000명 문해학습자를 위한 학습공간이 시급한 상황에서 학교가 문을 연 만큼 어르신들의 꿈과 열망을 이곳에서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소식 참석자들이 학습자들이 쓴 시화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개소식 참석자들이 학습자들이 쓴 시화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문해교육이란 일상생활에 필요한 사회 문화적 기초생활능력 등을 갖출 수 있게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말한다. 학력인정교육기관은 성인 비문해학습자들 대상으로 일정한 조건에 맞는 교육을 받으면 졸업장을 주는 제도다. 초등/중학과정은 1, 2, 3단계로 구성되고, 3년 동안 교육부가 인정한 교육기관에서 공부하면 학력이 인정된다. 높빛희망학교는 올해 초등과정은 3단계, 중학과정은 1단계, 정원 25명으로 시작했다. 초등과정은 올해 1년간 학습하면 바로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신입생 신청 접수 중이다. 문의 031-8075-2203(고양시 평생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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