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고양지회 스승의 날 기념 및 김형석 선생님 추모행사 개최

지난 14일 백석동 한국통신 대강당에서 스승의 날 기념 및 지난 3월 26일 보충수업 중 과로로 순직하여 강제 보충수업 폐단의 파장을 불러 일으켰던 서원고 고 김형석(41) 선생님의 추모행사가 열렸다.

전교조 고양중등지회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교사, 학생, 시민단체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제와 연극제등 공연이 펼쳐졌다.

‘추모에서 다짐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영상제에서는 고 김형석 선생님을 추모하고 0교시, 강제적 야간자율학습등의 문제를 각계각층에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제가 끝난 뒤 공연된 ‘어느 노교사의 이야기’는 정년퇴임한 어느 교장선생님의 일대기를 다룬 연극으로 공연 수익금 전액을 고 김형석 선생님 유족에게 전달했다.

전교조 고양중등지회장 박석균(신일정보고 교사 43)교사는 대회사를 통해 ‘더 이상 김형석선생님의 죽음을 슬퍼하기 보다는 그 원인이 되었던 0교시, 강제 보충수업, 야간 자율학습 제도를 폐지하는 데 교사와 학생 및 학부모들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 드린다“고 하면서 ”그나마 고양지역에서 대다수 고교의 0교시가 서서히 폐지되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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