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경의선 문제 소극적 지적‘

경의선 관련 간담회가 지난 12일 일산구청 회의실에서 고양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경의선 시민대책위 주민, 고양시의회 경의선 특별위원회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사진>

이날 간담회에는 덕양갑 유시민 의원, 덕양을 최성 당선자 보좌관, 일산갑 한명숙 당선자, 심규현 시의원, 최성권 시의원, 길종성 시의원과 경의선 시민대책위 상임대표·주민 10여명이 참석했다. 일산을 김영선 의원은 중앙당회의가 있어 참석을 못하였지만 이후 별도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책위의 간단한 브리핑 후 질의·응답을 가졌다.
한명숙 당선자는 경의선 복선전철의 지하화에 대한 건설교통부의 입장과 지하화 찬성과 반대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은 어느 정도인지를 질문했고, 유시민 의원은󰡒경의선 복선전철과 관련 고양시에서 협조요청이나 제안을 하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며 󰡒중앙부처와 협의를 할 수 있도록 시는 정밀하고 구체적인 안을 준비하여 적극적으로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

심규현 시의원은 "경의선 특위와 시민대책위가 1년 반 동안 지하화 가능성을 위한 노력으로 이젠 예산문제로 귀결된 만큼 예산조달 문제는 국회의원과 시의 몫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한명숙 당선자와 유시민 의원은 경의선 복선전철의 지하화에 대해, 그리고 추가비용 6,000억원의 비용조달방안에 대해 고양시장이 확고한 의지를 갖고 분명하고 구체적인 자료와 대안만 제시한다면 적극 나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후 이 달 말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고양시장도 함께 참가하는 간담회 자리를 제안, 유시민 의원과 한명숙 당선자도 이후에 마련되는 간담회 자리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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