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단일정부 수립 주장한 몽양 여운형 선생 주제

백송고 역사인물탐구대회
백송고 역사인물탐구대회

[고양신문] 지난달 25일 백송고(교장 신진태) 1학년 교실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이날 2021학년도 ‘역사인물탐구대회’가 열린 것. 역사인물탐구대회의 역사는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명구 역사교사의 제안으로 시작된 역사인물탐구대회는 매년 의미 있는 역사 인물을 선정해 심층적으로 공부하며 인물에 대한 자서전이나 평전을 읽고 감상문을 작성하는 대회이다. 

2015년 백범 김구 선생을 시작으로 안중근 의사, 우당 이회영 선생 그리고 작년에는 봉오동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홍범도 장군, 올해는 몽양 여운형 선생을 주제로 열렸다. 특히 지난달 25일은 몽양 선생의 탄신 135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다. 

박명구 교사는 “몽양 선생은 독립 운동뿐 아니라 광복 직후 건국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한반도에 단일정부가 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하다가 반대 세력에 의해 죽음을 맞았다”며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남·북 대립, 북·미 대립. 한·일 관계 속에서 몽양 선생이 추구했던 자주적 통일정부 수립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원정 학생

1차 대회를 통해 33명을 선발한 후 2차 대회에서 1학년 장원정 학생의 감상문 ‘끝나지 않은 역사, 여운형’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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