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기자의 공감공간] 디저트 카페 ‘드메인’

흰 벽, 나무 서까래, 초록의 자연 어우러져  
곳곳이 포토존, 오픈 한 달만에 SNS 입소문
맛있는 커피, 다양한 디저트 ‘입맛 사로잡네’

[고양신문] 덕양구 화정동 국사봉 앞 왕복 2차선 길가에 있던 마당 넓은 고깃집이 카페로 변신했다. 디저트 카페 ‘드메인(Demain, 대표 임수민)’은 “유럽의 어느 시골 마을이나 제주도의 한적한 곳에 온 것 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이국적이다. 흰색 칠을 한 외관은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인상적이다. 문을 연 지 한 달 조금 넘었지만 SNS에서는 이미 핫한 장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오래도록 꿈꿔왔던 공간 직접 꾸며 

벽과 천장의 나무 서까래를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는 독특하다. 통창의 흰색 커튼 너머로 보는 바깥 풍경은 마치 휴양지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여유롭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앉아 있으면 내집에 있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좌석마다 분위기가 다르지만 창가쪽 자리가 가장 먼저 만석이 된다. 애견 동반이 가능한 야외 공간까지 전체 130여 평 규모다.

편안한 자연의 느낌을 전하는 카페 내부. 
편안한 자연의 느낌을 전하는 카페 내부.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임수민 대표는 공간 꾸미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커피 관련 일을 한 지는 8년 이상 됐다. 현장에서 커피를 배우면서 메뉴와 인테리어에 대한 자료 수집을 꾸준히 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조합해 보니 그것이 카페였고, 카페 오픈은 그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이다. 

“이곳에서 저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테리어가 인위적이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서까래를 살리고 곳곳에 녹색 식물들을 놓아 컬러 포인트를 줬지요. 제가 직접 인테리어를 했어요.” 

드메인 시그니처 메뉴인 크림라떼와 블루베리 크럼블
드메인 시그니처 메뉴인 크림라떼와 블루베리 크럼블

레몬에이드·크림라떼 ‘인기’

커피는 2가지 원두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A타입은 적당한 산미와 풍부한 향이 입안에 머무는 원두다. B타입은 고소하고 묵직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는 대중적인 원두다. 여름철 인기 메뉴는 레몬을 직접 착즙해서 만든 레몬에이드이다. 드메인의 시그니처 메뉴인 ‘크림라떼’는 커피 위에 달콤한 크림을 얹어 진하고 부드럽다. 

전문 제빵사가 스콘, 쿠키, 파운드 등 베이커리 10여 종을 매일 만들고 있다. 블루베리 토핑이 올라간 ‘블루베리 크럼블’은 촉촉하고 바삭한 맛으로 젊은 층이 좋아한다. 앞으로 음료와 디저트 메뉴를 더 추가할 예정이다.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들.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들. 

 

내일을 위한 쉼을 얻는 곳

상호 ‘드메인’은 불어로 ‘내일’이라는 뜻이다. ‘내일을 위한 쉼’이라는 의미를 담았는데 이름과 잘 맞는 공간이다. 
“멀리 여행을 가지 못하는 상황에 휴양지에서처럼 쉼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꾸몄어요. 도심에서 잠깐 벗어나 새소리를 들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드실 수 있는 이곳을 한분 한분 기분 좋게 다녀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요. 직원들이 친절하다는 칭찬을 많이 받는 것이 저희 카페의 장점이에요.”

주소 고양시 덕양구 충장로282번길 40
문의 031-962-2020 

레몬 크럼블.
레몬 크럼블.
나무 기둥과 초록식물이 어우러진 벽면. 
나무 기둥과 초록식물이 어우러진 벽면. 
서까래의 멋을 살려 인테리어를 한 천장. 
서까래의 멋을 살려 인테리어를 한 천장. 
초록 식물이 가득한 실내 공간. 
초록 식물이 가득한 실내 공간. 
카페 '드메인'의 입간판. 
카페 '드메인'의 입간판. 
리조트에 온 듯 이국적 기분을 맛볼 수 있는 카페 '드메인'의 경관. 
리조트에 온 듯 이국적 기분을 맛볼 수 있는 카페 '드메인'의 경관.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