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50㎝에 무게 400g, "가을풍어 기대"

1일 김포대교 인근 한강에서 포획된 '황금장어' 모습 (사진제공= 행주어촌계)
1일 김포대교 인근 한강에서 포획된 '황금장어' 모습 (사진제공= 행주어촌계)

[고양신문] “어부생활한지 수 십 년이 됐지만 황금색 장어는 처음 봤어요. 황금이 복과 재물을 상징하는 만큼 다들 길조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강하구에서 조업 중이던 행주어촌계 어부들이 황금장어를 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행주어촌계에 따르면 9시 30분경 한강 김포대교 위쪽에서 가을 내림 장어 조업 활동 중 몸통이 황금빛을 띄고 검은색 반점이 있는 뱀장어를 그물로 포획했다. 이번에 잡힌 장어는 길이 50㎝에 무게 400g정도로 민물장어 중에서도 큰 편에 속한다. 

황금장어를 포획한 박찬수 전 어촌계장(63세)은 “돌연변이냐 황금빛 길조냐 말들이 엇갈리지만 좋은 징조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번 가을에 풍어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1일 김포대교 인근 한강에서 포획된 '황금장어' 모습 (사진제공= 행주어촌계)
1일 김포대교 인근 한강에서 포획된 '황금장어' 모습 (사진제공= 행주어촌계)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