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회장 등 임원 선출 후 첫 회의 진행

윤명복 회장의 주재로 첫 주민자치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윤명복 회장의 주재로 첫 주민자치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고양신문] 삼송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28일 공식 출범했다. 기존 주민자취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된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날 임시회의에서 32명의 주민자취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 임원을 선출하고 바로 이어 첫 회의를 순조롭게 진행하며 긴 여정의 첫걸음을 내디딘 것.

김동원 삼송동장은 임시회 개회 인사말에서 “삼송동 문화시설 부지매입 예산 확보,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 시행 등 기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며 “창릉천과 오금천 벗꽂길 조성 등과 같은 작지만 의미 있는 지역의 변화 물결에 위원님들의 참여와 지혜가 더해주신다면 삼송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윤명복 기존 주민자치위원장이 초대 주민자치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로 당선됐고, 이도준(남성 몫, 단독 선출)·이미선(여성 몫, 무기명 투표 선출) 부회장, 임금석·김서은 감사가 초대 임원으로 확정됐다. ‘고양시 주민자치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제15조에 따라 처음으로 설치된 사무국의 간사로는 문영미씨가 선임됐다.

삼송동 주민자치회 초대 임원진.
삼송동 주민자치회 초대 임원진.

윤명복 초대 삼송동 주민자치회장은 “삼송동에서 태어나 60년 이상을 살며 봉사를 이어온 부분에 대해 위원님들이 인정해주셔서 오늘 이렇게 주민들의 소중한 권한을 위임받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위원님들과 삼송동 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마을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삼송동 주민자치회는 올해 안에 워크숍과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면서 주민자치회 운영세칙 제정과 분과구성을 마치게 된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삼송동 행정기능 중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 있는 업무에 대해 주민을 대표한 협의 주체로서 역할을 하면서 마을의제 발굴, 분과별 자치계획 수립, 자치사업 선정, 주민총회 개최, 자치사업실시 등 자치업무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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