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신청사 예정지. 덕양구 주교동 206-1번지 일원.
▲ 고양시 신청사 예정지. 덕양구 주교동 206-1번지 일원.

미국·영국·중국 등 세계각국,
유명 건축설계회사 대거 참여
‘107억원’ 설계권 두고 경합
12월 13일 당선작 발표

[고양신문] 고양시가 총사업비 2950억원을 투입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신청사 국제설계 공모에 200개가 넘는 팀이 대거 몰리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양시는 신청사의 설계 방향을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친환경 지역 랜드마크를 표방하고 있어 시민 친화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설계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진행 중인 국제설계 공모에는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중국, 이란 등 국내외 201개 설계팀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시 관계자는 “공모작 중 1등에게 약 107억원의 설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설계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13일 시작된 국제공모는 다음달인 12월 초 기술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12월 13일 당선작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현재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입안 절차를 앞두고 있는데,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조만간 완료되면 내년 초에는 고양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신청사 부지를 자연녹지에서 제1·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하고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로 결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드론 택시 이·착륙 공간 등을 갖춘 미래지향적 친환경 청사를 표방하고 있다”며 “시민 개방형 청사로서 고양시의 랜드마크로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신청사는 덕양구 주교동 206-1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7만3000㎡, 연면적 7만3946㎡, 총사업비 약 2950억원으로 규모로 지어진다. 2023년에 착공해 2025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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