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개 부스, 200여 명 작가 참여
고양국제아트페어 함께 열려
4일~16일, 벨라시타 이벤트홀

서양화 대상작  '뒷모습' (임민성 작가)
서양화 대상작  '뒷모습' (임민성 작가)

[고양신문] 올해로 20회를 맞는 고양국제현대미술제가 4일부터 16일까지 백석동에 위치한 벨라시타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사)한국미술협회고양지부(지부장 김재덕)가 주관하는 고양시 최대 규모의 미술 축제다. 고양국제아트페어와 함께 진행되는 27회 행주미술·공예·디자인대전과 서예·문인화대전은 경기권역 최대의 미술공모전이자 신진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고양지부 김재덕 지부장
한국미술협회고양지부 김재덕 지부장

고양국제아트페어에는 국내외 초대 작가, 개인과 단체 등 총 71개 부스에 2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김재덕 회장은 “고양국제아트페어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미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관람객들에게는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이번 전시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아트 백신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행주 미술·공예·디자인 대전 부문에서는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민화 등 총 337점이 접수됐다. 그중 대상 수상작은 서양화 임민성 작가의 ‘뒷모습’이 선정됐다. 조영임 심사위원장은 “1차로 최종 263점이 선정되었고, 2차 심사에서는 특선, 대상, 최우수상, 장려상 등 각 부분별로 선정하였다. 이번에는 자유로운 소재와 기법,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참신한 창작 열정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었다”면서 “대상은 독창성이 뛰어나 선정되었다. 앞으로도 작가들의 열정적인 활동을 기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적 공모전 중 하나인 행주 미술 대전이 세계적인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글서예 대상작 '사미인곡 중에서' (장형안 작가)
한글서예 대상작 '사미인곡 중에서' (장형안 작가)

행주서예·문인화대전은 서예와 문인화 총 320점의 응모작 가운데 13점이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대상은 한글서예 작품인 장형안 작가의 ‘사미인곡 중에서’가 선정되었다. 김영희 심사위원장은 “다양한 소재와 구도, 색채, 낙관에 이르기까지 조화를 이룬 수작들이 많아 대전의 위상을 짐작케 하였다. 대상작은 한글 궁체의 품격과 흘림체의 활달함을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고양국제아트페어 개막식은 11월 5일(금) 오후 4시, 행주미술·공예·디자인대전 시상식은 11월 13일(토) 오후 4시, 행주서예·문인화대전 시상식은 11월 14일(일) 오후 4시에 벨라시타 지하1층 중앙이벤트홀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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