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시의원 재선거
총 6~ 7명 출마자 거론

덕양구 주교동 하성용 시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가 오는 10월30일 치러질 전망이다.
덕양구 선관위에 따르면 최근 하성용(52·덕양구 주교동)시의원의 선거법위반 혐의에 대해 대법원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는 것.
하의원은 2002년 6·13 지방선거 때 금품제공혐의로 고발 돼 1심에서 300만원의 벌금이 선고된 뒤, 이에 불복 2심에 항소했으나 기각, 지난14일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 판결 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로 인해 예비후보 등록은 6월 말경에 가능하고 후보등록은 선거 14일전 가능하다. 이번 재선거에 총 6~7명이 주교동 시의원 재선거에 출마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A모씨는 “어느 정도 행정경험이 있는 자가 시의원이 돼야 지역구 발전에 힘쓸 수 있다”며 “후보 간 불엽화음이 없는 선거를 위해 인지도가 있는 사람의 당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출마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
B모씨는 “하성용 의원이 당선 후에도 송사에 휘말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주교동이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조만간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한 민노동 C모씨는 “지구당 차원에서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며 본인은 나갈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민노당 관계자는 C모 당원의 의사를 확인 후 결정할 문제지만 당 차원에서 1명은 후보등록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D모씨는 조만간 있을 다른 지방 보궐선거를 주시하는 상황이다. 이곳에서 태어났고 앞으로 살아갈 곳이기 때문에 지역발전을 위해 출마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D모씨는 “출마를 하겠지만 선택은 주민의 몫인 만큼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2년 6·13지방선거에서 3명의 후보가 시의원직을 놓고 경쟁을 한 것에 비하면 이번 재선에 6~7여명이 관심을 나타내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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