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키운 김장재료로 담가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400kg,
문촌9종합사회복지관 600kg 전달

[고양신문] 덕양구 서삼릉길에 위치한 농협대학교(총장 최상목)가 23일 학생과 교직원들이 직접 키운 김장재료와 경기도 농수산진흥원이 제공한 지역농산물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농산물가공실습장에는 최상목 총장, 산학협력단 박상섭 단장, 김영명 교수를 비롯한 교직원, 이병영 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 경기도 농수산진흥원 최윤정 직원, 농협대학생, 최고농업경영자과정 농산가공 박병진 과대표와 교육생들, 도민텃밭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김장 행사에 앞서 경기도 도민텃밭봉사자 3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봉사상 시상식이 열렸다. 김예성(지축중), 김예서(원흥초), 김예승(원흥초) 3명의 학생은 최상목 총장으로부터 상장과 부상으로 학용품을 받았다. 김예서 학생은 “주말과 월요일 방과 후 텃밭에서 벌레들 무서운 것 참으며 잡초들 뽑은 것이 보람된 일이었어요”라고 했다.

시상식 후 이병영 교수의 김장담그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가자들은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예상시간 3시간보다 훨씬 빠르게 1시간 30분 만에 1000㎏의 김장을 마무리했다.

사랑과 정성으로 버무린 이날 김장은 곧바로 덕양행신종합복지관에 400㎏, 문촌9종합사회복지관으로 600㎏, 총 1000㎏을 김치 전용통에 담아서 전달했고, 복지관에서는 지역의 홀로어르신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맹하빈 농협대 협동조합 산업과 1학년 학생은 “부모님 도와서 해본 실력으로 열심히 김장 행사에 참여했다”고 했고, 정예진 최농경 농산가공과 교육생은 “수료 전 좋은 행사에 마음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최상목 총장은 “홀로어르신들을 위한 사랑 가득 담은 김장을 완성해 주셨다”며 “이번 겨울도 코로나를 이겨내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