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관광프로그램 '겨울, 새가 날다’

 

[고양신문] 문화체육관광부가 뽑은 대한민국 생태테마관광 10선에 선정된 고양시 생태관광 프로그램 ‘한강하구생태역사평화이야기’의 겨울편 ‘겨울, 새가 날다’가 시작됐다. 지난 가을 ‘행주에서 대덕까지, 평화누리길을 걷다’를 운영해 시민 만족도가 높게 나왔기에 이번 시즌 프로그램도 기대 속에 진행되고 있다. 

‘겨울, 새가 날다’는 장항습지에 찾아온 재두루미, 큰기러기 무리를 먼발치에서나마 탐조하며 장항습지에 관한 해설로 시작한다. 시티투어 버스 안에서 생태관광안내자는 장항습지의 독특한 생태계와 겨울철새이야기를 들려준다. 장항습지 논에서 재배한 볍씨를 뿌려주고 무논을 조성해 잠자리를 제공해 해마다 이곳을 찾는 겨울철새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을 듣다보면 사람과 자연은 함께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행주나루터에 도착해 올해 조성된 한강평화공원과 새롭게 단장한 군 초소에서 한강하구의 역사와 평화 해설을 듣고 새를 찾아 이동한다. 흰죽지, 뿔논병아리, 민물가마우지 등의 새를 만날 수 있다. 나눠준 쌍안경으로 새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새로 만든 행호루에 올라 시원스레 한강을 바라보고 물속으로 자맥질하는 흰죽지를 보는 즐거움이 있다. 한마디로 힐링이다. DMZ평화의길을 따라 조금 걷다보면 행주산성역사공원에 도착한다. 노란색의 버들장어전시관에서 또다른 생태관광안내자가 맞이해준다. 그곳에서 장항습지가 왜 람사르습지로 등록이 되었는지 해설을 듣고 전시물도 둘러보고 나면 체험시간이다. 체험은 3가지를 돌아가면서 하는데 어느 체험을 하게 될지는 미리 알 수 없다. 

산새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새들의 밥을 만들어 행주산성으로 이동해 행주산성을 둘러보고 새들을 위해 준비한 먹이를 나무에 달아준다. 운이 좋으면 물까치, 오색딱다구리, 어치, 박새 등 다양한 산새를 만날 수 있다. 작은 산새들이 겨울을 잘 지내도록 먹이를 매달아주는 체험은 나이불문하고 만족하고 있다. 

고양시 관광과가 주관하는 ‘겨울, 새가 날다’는 이달 7일부터 26일까지 매우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회 운영한다. 매일 6명까지 고양시 통합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경기도 생태관광 거점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에코코리아가 맡았다. 

문의 : 고양시 관광과 031-8075-3403 또는 에코코리아 031-967-4774
예약은 통합예약사이트 www.goyang.go.kr/res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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