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지㈜ 이복식 대표이사와
가와지 들녘 경영체 김기운 회장 한 목소리

[고양신문] 농업회사법인 가와지㈜ 이복식 대표이사(3대)와 가와지 들녘 경영체 김기운 회장(1대)은 지난 27일 가와지 볍씨 발굴터 표지석이 있는 일산서구 장성초 인근 대화동 2210번지(현재 대화동 2197번지) 일산 2지역을 찾았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빛바랜 표지석을 보아왔다. ‘재정비 되었겠지’하는 마음으로 쌀쌀한 찬 기운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날도 어김없이 방문했는데, 역시나 그대로 이어서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곳은 성저 203동 앞 큰 대로변으로 바로 옆 인도가 있는 가로 화단에 위치하고 있다.

2015년 2~5월 당시 일산서구청 윤성선 구청장을 중심으로 11명의 TF팀이 표지석에 새겨넣은 문구를 30여 분간 들여다본 후에 겨우 알아볼 수 있었다. 스테인리스 재질로 얇게 음각을 해서 잉크를 했지만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아볼 수 없게 빛바랜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다.

취재기자 또한 취재 때면 고양시민과 타지역 시민들에게 한반도 최초의 재배 볍씨가 고양 땅에서 발견된 자부심으로 홍보물을 전하며 알려왔는데, 표지석이 관리가 안 되고 있어서 안타까움이 컸다.

가와지 볍씨의 역사성을 단체명에 사용할 정도로 자긍심이 큰 이복식 대표이사와 김기운 회장은 “볍씨 조형물도 만들고, 받침대를 대리석으로 해서 시민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내용을 제대로 새기고, 옆으로 벤치를 만들어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학생들이 체험교육으로 이용하면 더 좋을 듯하다”며 “관계기관이 재정비를 빠른 시일 내에 하기를 희망한다”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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