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보 ‘송산동 복지 일촌 협의체’ 위원

[고양신문] 심은보 ‘송산동 복지 일촌 협의체’ 위원은 “주변 봉사자들의 환한 얼굴 보면서 또 다른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송산동 복지 일촌 협의체는 행정복지센터 복지과 직원들과 함께 홀로 어르신, 소년가장 등 사회적 약자들을 발굴해 도움을 준다. 그는 반찬봉사, 생일케이크, 생필품, 명절선물, 빨래봉사, 청소 등의 활동을 회원들과 함께 펼쳐 왔다.

심 위원은 “홀로 어르신께서 봉사팀들의 정성 담은 반찬을 맛보시며 잃었던 입맛을 다시 찾았다고 기뻐하셨다”며 “생일케이크도 전달했는데, 눈물을 글썽이며 고마워하시는 모습에서 봉사의 뿌듯한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이밖에도 송포, 덕이, 대화초등학교 운영위원, 송산동 주민자치위원, 일산동부경찰서 경찰발전위원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송산동 복지 일촌 협의체 위원을 비롯해 방위협의회 위원, 농촌지도자 고양시 연합 송포지구회 정책부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중이다.

그가 속한 송포지구회에서는 송포농협과 연계해 조생종벼 모판사업과 농촌에 산재해 있는 폐농자재 수거사업을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 실시하며, 농촌환경정화 캠페인과 영농환경개선에도 앞장서왔다.

심 위원은 농번기에는 감자, 고추, 단호박 등을 재배해서 생산된 농산물을 고양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대화동 하나로마트) 내 로컬푸드관과 송포농협 대화로컬푸드 직매장에 출하하고 있고, 겨울에는 시금치 재배하는 형님을 돕고 있다.

심은보 위원은 송포지역에서 농업인의 아들로 태어나 유소년기를 보내고, 군 제대 후 농협시험에 응시한 후 합격하면서 오직 농협인으로 30여 년을 성실하게 일해 왔다.

일산농협에 1989년 1월 입사해서 13년간 근무하면서 정발산역 지점장을 역임한 후에, 태어난 곳이기도 하고 벼농사 공동방제의 선두주자인 송포농협 본점에서 2002년부터 근무했다.

경제사업소, 신용상무, 지도상무, 성저, 강선, 백송, 덕이, 가좌지점장을 역임한 후 29년 10개월이 되는 2018년 10월 31일에 퇴임했다.

심은보 위원은 “송포농협에 근무하며 당시 조합장님과 임직원의 배려로 명지대학교 부동산 대학원에 석사학위를 취득하며 졸업할 수 있어서 감사함이 크다”며 “최근 농협대 최농경 농산가공반 수료를 했으며, 농업인들에게 도움 되는 농업지킴이로 앞장서겠다”며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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