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전국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이 리터 당 2000원을 돌파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1700원대 가격이었는데 보름동안 무서운 상승곡선을 기록한 것.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8일 현재 고양시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리터 당 무려 2288원이다. 고양시에서 가장 싼 곳이라도 리터 당 1920원이다. 경유 가격 역시 18일 기준으로 전국 평균 리터 당 1917원으로 치솟았고, 고양시에서 가장 비싼 곳은 2198원이다. 

사진은 17일 오후 비교적 통행량이 적은 시간대임에도 덕양구 화정동의 한 저렴한 주유소 앞에 차량이 붐비고 있는 모습이다. 이 주유소의 리터 당 판매가격이 휘발유 1945원, 경유 1845원으로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2003원, 경유 가격 1917원보다 저렴하다.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저렴한 주유소 앞에 길게 차량을 늘이는 모습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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