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1천 장 농경지 육묘장으로
5월 중순 농가에 공급 예정

[고양신문] 원당농협(조합장 강효희)이 지난 16일 볍씨파종 모판 농촌일손돕기(모판 나르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강효희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116명(전원 참석)과 고양시 농업경영인 원당지구회 김근협 회장과 회원 50명이 휴일을 반납하고 참석했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이도연 소장과 NH농협 고양시지부 오영석 지부장도 일손을 보탰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꼼꼼히 착용하고 2만1000장의 볍씨 파종 모판을 농경지 육묘장에 정성껏 옮겼다. 이날 작업은 농업경영인 원당지구회 강신모 부회장이 경영하는 덕양구 원당동 447번지(원당농협 자재센터 인근) 1800여평 농경지에서 진행됐다.

직원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볍씨 파종 모판을 옮겼고, 농업경영인 회원들은 병충해 예방에 도움 되는 숯가루를 뿌렸다. 튼실하게 제작한 누름판으로 수평을 맞추기 위해 꼭꼭 밟는 작업을 한 후에는 다중 부직포 덮개로 마무리했다.

이번 볍씨파종 모판은 밥맛 좋은 고품질 쌀인 참드림 1만7000장과 가와지1호 품종 4000장이며, 5월 중순 신청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마른 논에서 작업하느라 조금은 수월했지만, 따가운 봄 햇살에 구슬땀을 흠뻑 흘리며 작업했다. 작업을 마친 강효희 조합장과 김근협 회장은 “오늘 흘린 땀방울로 이번 가을에는 농업인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피어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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