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센터·세브란스병원에 각 1억
가좌동·장애인복지관 등도 지원
“장애인 직원들의 기부 자리”

태건비에프 직원들이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태건비에프 직원들이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태건비에프(대표 김만석, 일산서구 구산동)가 장애인의날(4월 20일)을 맞아 국립암센터·세브란스재활병원 등에 기부금 2억6000여만원을 전달했다. 장애인의날과 태건비에프 창립 33주년 기념으로 16일 태건비에프 본사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장애인 의료혜택 확대와 장애인 사회활동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으로 진행됐다.

태건비에프 직원들이 세브란스 재활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태건비에프 직원들이 세브란스 재활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태건비에프는 장애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국립암센터와 세브란스재활병원에 매년 각 1억원씩의 기부금을 쾌척하고 있다. 이들 병원에 대한 누적 기부금은 각 4억원이 넘는다. 이날은 김만석 태건비에프 대표의 자녀·손주들도 병원 각각에 300만원씩을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외에도 김만석 대표의 모교인 충남 아산고등학교에 장학금 4500만원, 태건비에프가 소재한 일산서구 가좌동 행정복지센터와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용품 300세트와 생활비 797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김만석 대표 자녀와 손주들도 이날 세브란스 재활병원과 국립암센터에 각각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만석 대표 자녀와 손주들도 이날 세브란스 재활병원과 국립암센터에 각각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만석 대표는 “태건비에프는 전 직원 108명 중 69명이 장애인”이라며 “우리 장애인 직원들이 장애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노명주 장애인 스포츠댄서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고양시장애인체육회 후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덕용 세브란스 재활병원장은 “장애인들의 치료와 재활에 기부금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태건비에프 매출규모 대비 기부금 규모가 놀랍다”라며 “암센터도 장애인 건강을 위해 더 열심히 연구하고 치료하겠다”라고 말했다.

태건비에프는 건설현장에서 쓰이는 전기자재 제조업체로, 직원 절반 이상이 장애인이고 사업장 모든 공간과 시스템이 장애인을 우선해 운영되는 장애인 고용 우수 인증 사업장이다.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약자를 위한 후원과 기부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기업이다.

태건비에프는 이날 고양시장애인체육회 후원을 약속했다.
태건비에프는 이날 고양시장애인체육회 후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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