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현장학습을 재개한 정발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일산호수공원을 방문했다.  
▲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현장학습을 재개한 정발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일산호수공원을 방문했다.  

[고양신문]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이래 정상적인 등교 수업도 쉽지 않던 학교. 더구나 현장학습은 꿈도 꾸지 못하던 것이 지난 2년 교육의 현실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일선학교의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이번 학기부터 정상등교가 지켜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추어 정발초등학교(교장 김미정)에서는 4월 19일부터 5월 10일에 걸쳐 5학년 학교 밖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게 됐다. 

아직은 코로나 감염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택한 장소는 학교에서 걸어갈 수 있는 일산호수공원. 거리만 가까운 것이 아니라 꽃박람회라는 전국적인 행사가 치러지는, 현장학습 장소로서는 손색이 없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꽃전시관 건물에 설치된 평화통일 교육전시관은 학생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와 트릭아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 오랜만에 찾아온 일상, 친구들과 야외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 오랜만에 찾아온 일상, 친구들과 야외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길게 늘어선 학생들의 모습을 지켜본 행인들은 코로나19 이후 좀처럼 보기 힘들어진 현장학습 행렬을 누구보다 반겼다. 학부모들도 그동안 실내에서 움츠려있던 아이들이 이제야 활기를 띠고 생활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크게 호응하는 분위기다.

“너무 너무 신났어요.”, “친구들하고 야외에 나와 체험도 하고 신나게 달리기도 하니까 정말 좋아요.” 천하의 코로나도 막을 수 없는 학생들의 즐거운 환호성이 호수공원을 가득 메웠다.

 

현장학습에 참여한 정발초 학생들.
현장학습에 참여한 정발초 학생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