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여 명 찾은 화훼산업대전, 4월 26일 폐막해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일원에서 개최된 ‘2022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산업대전’이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4월 26일 폐막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화훼산업 활성화와 꽃을 사랑하는 시민들을 위해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정부 방역 방침에 따라 시간대별 인원 제한을 두어 예년보다 작은 규모로 진행되었음에도 다채로운 전시와 다양한 계층의 참여로 알차고 내실 있는 행사로 개최됐다.

꽃박람회 풍경

시민·화훼농가의 참여 확대 … 5일간 약 2억 원의 매출액 달성
이번 박람회는 어느 때보다도 위축된 화훼산업 활성화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 힐링에 중점을 두고 개최됐다. 고양시 20여 화훼농가가 참가한 ‘화훼 직거래 장터’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5일간 약 2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50팀이 참여해 조성한 ‘고양시민 참여정원’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투표에 3일간 2천여 명이 참여해 인기 투표를 하는 등 교감하는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커뮤니티의 장을 열었다.

실내 풍경
실내 풍경

관람객 약 35만 명을 사로잡은 화훼산업대전
횟수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실내·외 관람객 35만 명으로 추산되는 관람객이 방문해 오랜만에 아름다운 꽃의 향연을 즐겼다. 로비에 전시된 ‘플라워 판타지아’와 ‘꽃나무 숲’은 관람객을 반겼고, 12개의 국내 최고 수준의 화훼단체가 참여한 ‘대한민국 화예작품 초청전’도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또한 시·도별 신품종 화훼류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콰도르·콜롬비아 등 참가국의 다양한 화훼류도 전시되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내 풍경
실내 풍경

온·오프라인 화훼 수출 상담 활기
행사장 내부에는 B2B 온·오프라인 상담소를 개설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에콰도르,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화훼업체와 회의·상담을 통해 장미 신품종과 선인장, 다육식물 등 국내 수출 유망품목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코로나로 글로벌 교류가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총 14건의 상담 실적을 거두었다.
행사 기간에는 부스 연출·화훼 장식·신품종·경진대회 등 6개의 분야별 콘테스트도 진행되어 각각 수상자가 가려졌다. 대통령상은 부스 연출 분야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국무총리상은 신품종 콘테스트 분야의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차지했다. 이와 함께 총 6개 분야, 42점이 수여되어 참가자에게는 영광을 주었고, 행사장에는 품격을 더했다.

꽃박람회는 라이브 커머스 중. 
꽃박람회는 라이브 커머스 중. 

  
온라인 박람회 지속 운영 … 반려 식물 라이브 커머스 시청자 1,000여 명 참여 
코로나로 인해 경직된 사회 분위기와 행사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온라인 박람회’로 행사 기간 중 운영됐다. 이번 온라인 박람회는 행사장의 생생한 사진과 함께 참가 기관·업체 소개, 화훼경진대회 수상작 3D 전시, 화상상담 회의 기록과 행사 영상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방문한 수만 명의 방문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2022고양국제꽃박람회 온라인 박람회 사이트(www.flowerinfo.co.kr)는 행사 종료 이후에도 실제 행사장을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실내전시관, 화훼 정보 제공 및 원데이 클래스 등 종합 화훼정보 인터넷 사이트로 지속 운영될 계획이다. 박람회 기간 중 ‘고양국제꽃박람회x산지왕’이 함께한 반려 식물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1,000명이 참여해 알로카시아와 엔시클리아 등과 같은 식물과 난을 소개하고 판매하며 인기를 끌었다.

꽃박람회 수출 상담.
꽃박람회 수출 상담.

2022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로 주변 상권도 활기를 띠어 침체됐던 지역 경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박람회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김운영 (재)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3년 만에 화훼산업대전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국내외 화훼관계자와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방역 지침을 준수해 주신 관람객 덕분에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개최되는 첫 행사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재단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화훼 산업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산호수공원에서는 화훼농가 상생 발전과 시민 힐링을 위해 고양화훼농가에서 직접 운영하는 ‘화훼 직거래 장터’를 5월 8일까지, 고양특례시정원·호수 포토존 등 다양한 꽃과 볼거리가 가득한 ‘시민 힐링 정원’을 5월 31일까지 운영된다.

 2021 화훼 직거래 장터 상품.
 2021 화훼 직거래 장터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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