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조생종)’ 1만2000평 실시
‘강안’ 농번기 빠른 출입 위한 군부대 간담회

[고양신문] 김기운 농업인(한국농촌지도자 고양시연합회 송포지구회 회장/강안영농회 회장)은 지난 4일, 일산서구 구산동 672번지 자유로 건너 ‘강안’에서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이날은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이도연 소장, 이영애 도시농업과 과장과 직원들, 송포지역 농업인들도 함께 일손을 보탰다.

이번 첫 모내기로 1만2000평에 ‘진옥(조생종)’ 품종이 쓰였으며, 육묘는 지난 4월 5일 송포농협과 한국농촌지도자 고양시연합회 송포지구회 공동육묘장에서 튼실하게 키워진 것을 사용했다.

작업을 한 곳은 지난 2월 고양축협(조합장 유완식)과 업무협약으로 검사를 마친 부숙도(퇴·액비)가 살포된 농지다.

이날은 고양시가 친환경 단지인 ‘강안’에 지원해 주는 유기질 비료와 물바구미 약재도 함께 사용됐다. ‘멀티파워골드(유기질비료/토양을 건강하게 함)’는 300평당 52kg이 살포됐고, ‘바구마스터(저온성 해충 친환경방제/벼 뿌리 갉아먹는 해충방제용)는 300평당 3kg이 사용됐다.

이앙기로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실시된 대규모 첫 모내기는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특히 볍씨 파종 때 들어간 상토에 유입된 작은 돌멩이도 인식해주는 신형 이앙기 덕분에 작업 능률도 쑥쑥 올랐다.

송포지역 모내기는 5월 4~7일은 조생종을 하고, 5월 15일부터는 ‘가와지 1호(조중생)’가 시작되고, 이어서 ‘참드림(중만생)’ 품종 모내기를 할 계획이다.

김기운 농업인은 “조생종 못자리 사업이 4년 차인데 이번에 더 최고로 잘 자라주어서 힘이 난다”고 하며 “모내기철 활짝 꽃망울을 터트린 ‘이팝나무(쌀밥나무)’가 풍년을 예고하는 듯해서 흐뭇하다”고 했다. 이도연 소장은 “농부의 정성스런 손길과 유기농업자재로 더 튼실하고 풍성하게 벼농사가 잘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28일에는 ‘강안영농회’ 김기운 회장, 최병조 가좌동 동장, 이경철 통장협의회 회장, 서호철 주민자치회장 등이 농번기에 ‘강안’ 철책 출입의 신속함을 위해 관련 군부대와 민·관·군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강안’에서 영농을 하는 농업인들의 철책 출입이 좀 더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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