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팝(주)유비콘스'조윤상대표

[고양신문]‘트윈팝(주)유비콘스' 조윤상(55세)대표는 덕양구 삼송테크노밸리 A동에서 우리쌀과 병아리콩으로 뻥튀기를 제조해 수출까지 하고 있는 즉석 스낵기계 및 유통전문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조 대표는 “튀기지 않고 팝핑을 해서 설탕,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남녀노소 건강하고 간편하게 즐기는 웰빙스낵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윤상 대표는 12년 전 우리나라에서 무인증명발급기 관련 업무를 하던 중에 미국 뉴욕과 텍사스에 살고 있는 현지 교포 친구의 연락을 받았다. 교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그곳에 델리만쥬 회사가 진출 후 델리만쥬와 큰 사이즈 뻥튀기가 대박이 났다고 한다. 현지 교포 친구는 “큰 사이즈 뻥튀기는 16cm로 큰 데, 미국형 한입 크기로, 안전하고 식품위생에 맞게 만들었으면 한다”며 기계 장인으로 알려진 조윤상 대표에게 요청했다.

미국에서 1년6개월 머물며 한입 크기 뻥튀기 기계 개발에 마음을 쏟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직접 설계하고 개발 관련 회사를 운영하는 선배의 협조로 10여 년간 연구개발한 한입 크기 뻥튀기 기계로 특허까지 받았다.

2013년 3월에 미국 수출을 시작했고, 7월에 트윈팝핑머신 국내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후 머신 400여 대를 생산하기 시작했다(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즉석 스낵 기계 납품), 2015년 12월 경기도 광명시에서 삼송테크노밸리로 입점했다. 2018년 7월 벤처기업 등록, 2019년 4월 산업기술협회 연구개발전담부서 등록, 7월에는 중소기업청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2020년 10월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식품)인증을 받았다.

조 대표는 “슈퍼푸드로 인기를 받고 있는 병아리콩의 고소함과 쌀의 담백함이 어우러져 자꾸만 손이 가는 바삭하고 건강한 맛으로 입안의 행복을 준다”고 했다.

매주 주말(오전 6시~9시) 열리는 새벽시장 ‘호수장터’에서도 우리쌀과 병아리콩으로 만든 ‘트윈팝’은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팝콘보다 더 건강식이어서 운동하는 시민들과 호수장터를 찾은 시민들이 몇 개씩 구입해가고 있다.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식품코너에 7년째 120군데에서 즉석 뻥튀기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미국 뉴저지에 있는 코코인터내셔날에 뻥튀기 기계 1400여대를 수출했으며, 6월 킨텍스에서 열린 메가쇼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7월 하순 스타필드 고양에서 열리게 되는 프리마켓(1개월 간)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한입 크기 뻥튀기는 6㎝정도 되어서 부스러기가 생기지 않고, 아이스크림(뻥스크림)을 넣어 먹으면 별미로 즐길 수 있다.

뻥튀기는 우리쌀과 병아리콩을 제분회사에서 분쇄 후 반죽해서 냉면 뽑듯 쌀 모양으로 뽑아낸다. 뻥튀기 기계에 넣으면 220도에서 구워져 8초에 2개씩 뻥 소리를 내며 팝핑된다.

조윤상 대표는 “면세점, 편의점, 카페 등에도 입점 계획이 있으며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괌에도 수출할 계획”이라며 “전세계 사람들이 사랑하는 건강 간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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