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자 시의원 5분발언

공소자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정발산·일산2·중산1·2동).
공소자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정발산·일산2·중산1·2동).

10년간 활용방안 찾지 못해 
"자연경관 활용해 공원 만들자"

[고양신문] 공소자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정발산·일산2·중산1·2동)이 고양시가 10년 동안 방치하고 있는 시유지를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가족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 의원은 23일 5분발언을 통해 안곡습지 옆 ‘청소년수련원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봉산 자락에 위치한 4000평(1만3200㎡) 규모의 해당 부지는 고양시가 대한주택공사로부터 155억원에 사들인 땅으로 2012년 고양시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공 의원은 “현재 이 부지는 이렇다 할 활용방안 없이 장기간 방치되어 왔는데 풀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뱀 등 야생동물이 시민들을 놀라게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며 “풀이 너무 자리면 베어달라는 민원이 반복되고, 심지어 가까운 아파트단지 건물에서는 뱀이 목격되는 등 주민 불만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이 부지는 통일사과나무심기운동본부 주관으로 ‘청소년 평화통일의 숲 조성’ 등의 사업이 진행됐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공 의원은 “앞으로도 청소년수련원으로 활용되기 힘든 부지라면 가족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며 “안곡습지를 출발해 고봉산 전망대로 향하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조성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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