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레미제라블' 고양 공연
9월 30일~10월 2일 아람극장
정욱·박웅 등 50여 명 출연

뮤지컬, 영화로 각색돼 큰 인기를 끌었던 <레미제라블>이 이번엔 연극으로 고양 관객과 만난다. 극단 로얄씨어터(예술감독 윤여성)가 연극 <레미제라블>을 9월 30일~10월 2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무대에 올린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리 위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번 연극은 2020년 예술의전당 공연 당시 50여 명의 출연진과 대형무대로 공연계 안팎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레미제라블>은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간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의 삶을 통해 사회적 모순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연출을 맡은 유준기는 “사회의 구조적, 제도적 개혁을 말하기보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을 통해 사회적 모순 때문에 희생된 우리를 대변하고, 스스로 파괴해 버린 인간의 존엄성을 이야기하고자 했다”라며 “사회의 도구가 아닌 자유와 평등, 사랑과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인간의 고귀함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연출의도를 소개했다.

연극 <레미제라블>은 묵직한 메시지 못잖게 웅장한 무대로도 시선을 끈다. 정욱·박웅·임동진 등 원로 배우와 문영수·최종원·윤여성·김명수·강희영 등 중견 연기자들의 중후한 연기, 여기에 오디션에서 발탁된 젊은 연기자 등 50여 명의 연기자들이 무대를 꽉 채운다.

연극 <레미제라블>
일시 9월 30일~10월 2일 
       금 오후 7시30분, 토 오후 3시·7시, 일 오후 3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관람료 A석 3만원, S석 5만원, R석 7만원
문의 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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