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인천이 지난해 12월 발주한 공동연구 용역에서 산들마을사거리가 포함된 ‘대안2’ 노선이 최적 대안노선으로 선정됐다. 경기도와 인천은 용역 결과를 근거로 지난 30일 국책연구기관인 KDI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 경기도·인천이 지난해 12월 발주한 공동연구 용역에서 산들마을사거리가 포함된 ‘대안2’ 노선이 최적 대안노선으로 선정됐다. 경기도와 인천은 용역 결과를 근거로 지난 30일 국책연구기관인 KDI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고양시 6개 역 정차 노선제안
‘테크노밸리~킨텍스~주엽역
~일산역~산들마을~중산지구’
산들마을 추가해도 BC 1.02
30일 정부에 예타 조사 신청

[고양신문] 인천2호선 연장사업 고양시 구간 노선이 5개 역이 아닌 6개 역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홍정민 의원(민주당, 고양시병)에 따르면 지자체(경기도·인천)가 공동으로 수행한 타당성검토 용역에서 ‘산들마을사거리’를 정차하는 연장노선이 BC값 1.02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용역에서는 산들마을사거리를 지나지 않고 곧바로 일산역에서 종착역인 중산지구로 향하는 노선도 검토됐는데, 이 역시 BC값이 1.03으로 높게 나왔다. 산들마을사거리(복음병원)역을 추가하는 대안노선도 BC값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용역보고서는 시민편의를 위해 최적 대안노선으로 산들마을사거리를 지나는 노선을 최종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 결과가 도출되자 경기도와 인천시는 곧바로 ‘2020년 제4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인천2호선 고양연장사업을 신청했다. 국책연구기관인 KDI에 예타가 신청된 날짜는 지난 30일이다. 

예타 신청의 근거가 되는 이번 용역에 따르면 고양시 구간 정차역은 총 6개다. 김포에서 한강을 지나 고양시 구간은 ‘테크노밸리~킨텍스역~주엽역~일산역~산들마을사거리~중산지구’까지다. 

산들마을사거리가 추가된 데에는 홍정민 의원의 역할이 컸다. 기존 직선노선은 공사로 인한 교통혼잡으로 인해 일산시장 상인들의 우려가 있었고, 인구가 많은 산들마을사거리 방면으로 추가 신설 요청도 있었다. 이에 홍정민 의원은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산들마을사거리를 거치는 연장노선을 대안으로 강력히 주장해왔다. 

홍 의원은 “산들마을사거리 노선이 BC 1.02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고, 정책적으로도 최적 대안임이 확정됐다”라며 “킨텍스역, 일산역, 산들마을사거리역, 중산지구역 등이 모두 대안에 포함되어 교통여건 개선을 원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통상 예타 심사는 1년 이상이 소요된다”라며 “주민 편의를 위해 최대한 예타 기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당초 국토교통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인천광역시 독정역에서 김포시를 거쳐 고양시 일산까지 연장 18.5Km, 사업비 1조7502억원으로 확정 고시한 사업으로, 현재 신청한 대안노선으로 하면 총연장 19.6km 총 사업비는 2조830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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